육지로 올라가기 하루 전 날이다

 그래서 내가 묵는 이 숙소에서 제공하는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다.

그래봐야 두 개뿐이지만..

내가 묵은 이 숙소는 베드라디오 도두봉.

어제까지 함께 했던 Y가 공항 근처 동네인 도두동도 괜찮다해서 찾아보다가 왠지 내 스타일인 숙소를 발견했다.

첫번째로 참여한 프로그램은 요가

투숙객 1인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서

아주 가성비 가심비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채광이 너무 좋았던 공간이라 별 동작 안했는데도 땀이 뻘뻘..

총 6분정도 함께했는데 한 3분정도는 거의 찐고수셨다. 어떻게 허리가 저렇게 꺾일 수 있지? 나를 비롯한 다른 몇 분들은 관람을 했다.

요가를 마친 후에는 조식이 기다리고 있다

이것 또한 투숙객 무료

요거트와 그래놀라 그리고 베리류가 올라가있고 커피나 주스를 선택할 수 있다

건강하게 든든한 아침밥을 먹을 수 있었다

폴바셋 기프티콘 쓴다고 지금 얼마를 쓴건지 모르겠다 ^^..

참나, 2시 40분쯤 도착했는데 문이 닫혀있었다. 너무 덥고 배고프고 지쳐서 근처에 있는 아무 식당이나 들어갔다 그런데

(표현력에 한계가 있는 나..)

새우장인데 엄청 짜지도 않고 감칠맛 났다

반찬까지 싹쓸이..

이쓰또먹..(이거 쓰면서도 또 먹고싶다..)

이곳은 바로 여기

숙소에서 좀 쉬다가 숙소 1층으로 저녁 먹으러 왔다. 이곳은 아침에 조식을 먹은 곳인데 저녁엔 다이닝바로 운영이 되는 것 같다.

이것은 새우중화크림파스타.

칭찬이 자자하길래 먹었는데 오, 맛있었다.

파스타 먹으며 폴인 잡지(?) 를 읽었다.

여기에서 오건영 부부장님의 인터뷰를 읽었는데, 역시 책을 많이 읽고 쓰신분이라 그런지 거의 모든 답변에 비유가 들어가있다.

그런데 그 비유가 넘나 찰떡

두 개만 공유하자면

거시경제 공부는 영어 공부와 똑같다.  

책은 축구경기를 TV로 보는 것과 같다

이제 영화보러 갈 시간! 

요일마다 상영하는 영화가 다른데 내가 본 영화는 스타이즈본(Star is Born)

어떤 분이 리뷰로 여기에서 스타이즈본 보고 운명적인 좋은 친구를 만났대서

Hoxy 나도..? 하며 조금 기대했었다.

하지만 난 혼자 봤다.

완벽하게 혼자

덕분에 영화에 집중을 잘 했고

간만에 눈물을 흘리는 경험을 했다.

아니 레이디가가 연기 왜이렇게 잘해..?

그러면서 '역시 술자리에서 만난 만남은 안돼' 라고 생각하는 T 였다... 

혹시 이 영화 아직 안 보셨다면

꼭.. 한 번 보면 좋겠다.

OST도 미쳤고.. 

나는 과연 저들과 같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드는 영화.. 

아무래도 이번 생은 힘들 것 같으니

영화 속 주인공들이 열띤 사랑을 해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