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해왔던 여행을 돌이켜보면
아니, 그간 면세점에서 사왔던 물건들을 보면
내가 평소에 필요했다라기보다
남들이 추천하는, 꼭 사야하는 물건! 들이었다.
필요하지도 않은데 꼭 사야하는 물건이 있을까? 한정판이더라도 나에게 쓸모가 없으면 예쁜 쓰레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냥 흐린눈하고 탑승구 근처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한 3-4살정도 되어보이는 애기가 아빠한테
"아빠! 저기 초록색 옷 입은 아저씨 대머리야!"
라고 외치는 바람에 뜻밖에 웃참챌린지를 했다 ㅋㅋㅋ
그 아이의 아빠는 엄청 당황하며
"OO야, 그런 이야기하면 아저씨가 많이 속상할거야-" 라고 했는데 내가 봤을 땐 아빠 말 때문에 더 속상할 것 같았다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