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in지현 ep23. 떠나요~ 비양도~🏝
Y랑 올레길을 걸을까,
비양도를 가볼까 고민고민하다가
아무래도 평소에 잘 걷지 않는(?) 후배님이라
올레길보다는 비양도가 적절하단 생각이 들었다 |
|
|
그래서 한림항으로 가 비양도행 배를 탔다
사람은 한림항대합실로 가야하는데
배가 들어오는 곳인 한림항로 가는 바람에 원래 타려던 뱃시간을 놓치고 말았다
뭐 덕분에.. 올레길 14코스 일부를 걸을 수 있었다 ^^.. 오히려 좋아? |
|
|
제주 서쪽에도 비양도가 있고,
엄마랑 갔었던 우도에도 비양도가 있다
혹시 둘이 무슨 관계가 있는건 아닐까? 했는데
그런건 없단다
뭔가 아쉬웠다. |
|
|
우리의 계획은
밥먹고 ➡️ 자전거 빌려서 ➡️ 비양도 한 바퀴 ➡️ 귀가! |
|
|
첫번째 계획인 '밥먹고' 의 장소를 맡은
비양도 식당의 메뉴는 모두가 약속을한 듯 비슷하다.
근데 이곳은 보말죽을 30분 전에 예약해야한다고해서 뭔가 진짜 죽다운 죽을 먹는건가? 싶어 배를 타며 전화예약을 했었다.
그렇게 나의 예상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부드럽개 뭉그러지는 밥알과 성게의 궁합이 아주 알맞았다. |
|
|
비양도는 걸어서 40분, 자전거로 20분이면
슥-훑어볼 수 있는 섬이라고 한다.
걷는것도 좋긴하지만 나.. 자전거 탈 줄 알기 때문에(!) 자전거를 빌렸다.
✔︎ 비양도의 대부분 카페는 음료를 사면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자전거만 대여(유료) 할 수도 있긴하다.
비양도 등대에도 다녀오고싶었는데
시간이 살짝 부족할 것 같아 패스했다
다음을 기약해야지! |
|
|
아쉬운대로 비양등대가 있는 비양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나저나, 같은 배를 타고 온 여성분이 있었는데 카페에서도 만났었다. 그 분 가방을 보니 올레길 뱃지가 주렁주렁.. 나빼고 올레길 다 완주해본 모양이다 ㅠ |
|
|
하지만 Y는 물놀이를 좋아하지 않았따..
아니 물놀이라기보다.. 물에 들어가는 것..?
아무튼 스노쿨장비까지 야무지게 챙겨나오긴했는데 혼자 물장구치고 있으려니 그렇게 흥이 나진 않았다.
그래서 얼룩덜룩된 내 몸 톤을 맞추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태닝했다는 소리) |
|
|
제주도 2일차와 2n차의 다리 색 차이..
원래도 Y는 하얀 아이인데
이렇게 타버린 내 다리랑 비교하니 진짜 ㅋㅋㅋ 컬러가 극대화되었다
아, 태닝이 잘 되었냐고? |
|
|
아니요...
등쪽은 아무래도 포기를 해야할 것 같다
그래도 어두운 피부를 갖게되니
뭔가 더 탄탄해보이는 느낌이다
사람들이 왜 돈주고 태닝하는지 알 것 같다 |
|
|
슬슬 해가 저물어간다
나의 제주생활도 곧 종료가 된다
사실 편도여서 더 오래 있을 수 있었지만
갑작스레 현생에 일이 생겨 육지로 올라가는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가기 전 멋진 하늘을 보여줄 심상인지
이 날 제주의 하늘은 정말 끝내줬다 |
|
|
구름띠 위로는 노을이 비치고
구름띠 아래로 쏙 들어가고 있는 계란 노른자..
이 사진을 찍은 곳은 협재해수욕장이다
관광객들도 적절하게 있어서
노을 구경하는 사람들도 섞어 사진을 찍기 좋았다.
이렇게 찍은 사진들을 그냥 묵혀두기 싫은데
휴대폰 배경화면이나 엽서, 키링, 폰 케이스 등으로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 생각했다.
정말.. 일 벌이기 좋아하는 나...^^ |
|
|
구독자분들의 소중한 후원으로
더 알뜰히 잘 살아보겠습니다
💛 케이뱅크 100108260120 💛 |
|
|
|
제주-in-지현 시즌 투를 구독하고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진짜 제주살이, 근데 이제 프리랜서와 절약 생활을 곁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