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in-지현 시즌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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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in지현 ep21. 제주도에서 비가 올 땐 OOO를 해요
2023. 9. 12.
제주in지현 ep21. 제주도에서 비가 올 땐 OOO를 해요
잘 안보이시나요?
ep21. 제주도에서 비가 올 땐 OOO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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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0 을 읽고 구독자님께서 즐거운 가족여행을 기원해 주셨는데, 극T 사람들이 모인 우리 가족은 각자 할 일을 하러 찢어졌다ㅋㅋㅋ
아빠는 일, 엄마는 이제 집에 가시고
난
또 올레길을 걸었다
누가 걸어야한다고 부추기는 사람도 없는데
괜히 혼자만의 시간이 생기면 걷고싶어진다
이번에 걸은 길은 16코스, 또 역방향
그리고 특이점은 비가.. 비가 좀 많이 왔다
시작부터 이런 난관을 맞이했다.
웬만하면 그냥 첨벙첨벙 갈텐데
이거 깊이를 가늠하니 꽤 깊어보였다.
어떻게 해야하나 한 2분정도 고민하고 있는데
나와 같은 올레꾼(남성, 나보다 어려보임) 등장. 이 분하는거 보고 따라하려고 했는데
이 분은 그냥 첨벙첨벙 지나갔다.
...
보아하니 신발도 방수로 보이고..
내 신발은 그냥 뉴발란스일뿐이고..
그래서 양말, 신발 모두 벗고
맨발로 건넜다.
근데 뭐 의미가 없었음... 이미 다 젖은 상태여서 ^^
솔직히 조금 무서웠다
올레길에 이런 길은 왕왕 있는데
엄마가 조심하라고 걱정을 더 하셔서
괜히 좀 무서웠다
그래서 이런 길이 나오면
빠른 걸음으로 얼른 벗어났다.
뛰면 또 넘어질까봐 (...)
지난 올레길만큼 멋지진 않았다
우비를 쓰고 걸으니
이런느낌..
흡사
동장군.. 아니 나는 우장군인가..
우중올레길은 쉽지만은 않다
안 그래도 땀나는데 우비때문에 더 습하고 더워진다.
거기다 진흙길을 만나면 푹푹 빠지기도 하고
아까처럼 물길이 생기면 그냥 체념하고 발을 담궈야한다
왜 이런 고생을 사서할까?
올레길이 아니면 보기 힘든 풍경을 선물처럼 맞이할 수 있기 때문!
올레길은 날씨, 계절, 방향에 따라 풍경이 매번 달라져서 n주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난 내년까지를 목표로 완주해보고싶당
신기한 장소 발견!
이곳은 옛날에 염전으로 사용했던 곳이라한다
저 테두리 안에 바닷물을 가두고
자연건조 시켜서 소금을 만드는 곳이었다고!
저기서 사진찍는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알랑가몰라 호호
좀 더 걸으니 이렇게 동글동글한 현무암도 만나고
이런 지형도 만났는데
왜때문인지 나는 선지해장국의 선지가 생각났다... 나만 그런거 아니겠지?
결국 또 완주해버렸네
비가 와서 스탬프가 다 번지고 난리 났지만
어쨌든 오올완 (오늘 올레길 완주)
이제 다음 목적지를 향하여
맡겨둔 짐을 찾고 재정비를 하고
택시를 탔다
이제부터의 숙소는 금능해변 근처!
그리고 나의 세번째 동행자 후배Y와 함께이다
분명 혼자 내려온 제주한달살이인데
어째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는 제주여행이 된 느낌 ㅋㅋ
아무렴 어때, 지금을 잘 살면 된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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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제주살이, 근데 이제 프리랜서와 절약 생활을 곁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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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제주살이, 근데 이제 프리랜서와 절약 생활을 곁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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