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in지현 ep18. 엄마 그거 유전이야!
엄마를 조용하게 만드는 마법의 문장 구독자의 이야기
엄마와 함께 여행하면 꼭 일정시간 뒤에 싸우게되죠..
공감합니다 이상해요 안그러려고해도 투닥투닥!!
사진에 보이는 김치찌개랑 타코 넘 맛있어보여요 새우좋아하는데 침나옵니다 ㅠㅠ
물이 투명하게 맑은것도 평화로워 보이고 부럽습니다🤩
지현의 답장
헉.. 모든 모녀는 다 그런가요?
그냥 서로 싸우기위해 존재하는듯한 42랄까
근데 또 그러다가도 아무렇지 않게 대화하고 ㅋㅋㅋ
저도 물 맑은 저 곳으로 다시 돌아가고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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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또간집
어제 저녁을 거르신 엄마가, 오늘 눈 뜨시자마자 어제 간 식당을 또 가자신다.
가게 사장님이 어필하신 섞어찜(김치+고등어+삼겹살)을 드시고 싶다며
어떡해..가야지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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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갔던 식당들이 엄마 맘에 안 찼던 것인지
유독 이 식당이 더 맛있던 것인지
어제 오늘 엄청 잘드셨다. 근데 맛있기도 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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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긴하지만
나름대로 휴일은 지키려고 한다.
새벽 늦게까지 일을 하는 일이 있더라도
나의 주말만은 사수를 하고싶달까
그래서 암튼 오늘은 노트북 펼칠 생각 안하고
엄마와 물놀이를 또 즐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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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참을 수 없는 뒤태의 아이를 발견..
저 두상이며 잔디머리 어떡할거야
난 애기를 그닥 좋아하진 않는데
애기의 특정 부위는 좋아한다
종아리와 경계가 희미한 발목이라든지
무해한 콧볼이라든지 뭐 그런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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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를 좀 즐기다가
오후에는 세화해변 무슨무슨 센터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에 갔다. 그런데 생각보다 규모도 작고 생각보다 특별한 상품이 있진 않았다.
아니 뭐 특별함이야 내가 부여하면 되겠지만서도.. 나한테는 그저 짐을 더 안 늘리는 것이 1순위 목표였다. 그래서 그냥.. 휘리릭 돌고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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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물렀던 하도리에는 지난 레터에도 말했듯이, 주변에 뭐가 없다.
그래서 뭔가 사려면 세화까지 나와야한다.
나온김에 하나로마트도 들리고 다이소도 들리려고 걷는데
오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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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기구들이 많길래 뭔가 싶었는데
어르신 놀이터란다 ㅋㅋㅋ
나이가 들수록 큰 근육보다는 미세 근육을 더 많이 움직여줘야한다던데, 그거에 최적화된 기구들이 열댓개정도 놓여져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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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엄마가 몇 번 해보더니
"왜 우리 동네엔 없지?" 하셨다
혹시 어르신놀이터가 있는 동네 구독자분 계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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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를 뒤로하고 하나로마트에 갔는데
또 신기한거 발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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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을 이렇게 판다..
나 태어나서 머리털나고 마트에서 이렇게 파는거 처음 봄! (나만 그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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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스쿱으로 원하는 만큼 소금을 퍼서
무게를 달아 계산하는 방식인가보다
그 와중에 나는
'여기에 물 쏟으면 어떻게 되지?' 했다
엄마한테 말하니
쓸데없는 생각 좀 하지 마란다.
엄마 그거 유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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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리에서 3박이 마무리되어간다
내일은 좀 바쁜 하루가 될 것 같다
1. 체크아웃
2. 제주공항에 렌트카 반납
3. 버스타고 다음 숙소로 이동
음
생각보다 뭐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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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 아침 - 섞어찜 2인 30,000원
- 점심 - 소금바치순이네 30,000원
- 플리마켓 빵 6,500원
- 저녁 - 6,0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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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제주살이, 근데 이제 프리랜서와 절약 생활을 곁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