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in-지현 시즌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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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in지현 ep18. 엄마 그거 유전이야!
엄마를 조용하게 만드는 마법의 문장
2023. 9. 7.
제주in지현 ep18. 엄마 그거 유전이야!
엄마를 조용하게 만드는 마법의 문장
잘 안보이시나요?
ep18. 엄마 그거 유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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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의 이야기
엄마와 함께 여행하면 꼭 일정시간 뒤에 싸우게되죠.
.
공감합니다 이상해요 안그러려고해도 투닥투닥!!
사진에 보이는 김치찌개랑 타코 넘 맛있어보여요 새우좋아하는데 침나옵니다 ㅠㅠ
물이 투명하게 맑은것도 평화로워 보이고 부럽습니다🤩
지현의 답장
헉.. 모든 모녀는 다 그런가요?
그냥 서로 싸우기위해 존재하는듯한 42랄까
근데 또 그러다가도 아무렇지 않게 대화하고 ㅋㅋㅋ
저도 물 맑은 저 곳으로 다시 돌아가고파요~~
제주에서 또간집
어제 저녁을 거르신 엄마가, 오늘 눈 뜨시자마자 어제 간 식당을 또 가자신다.
가게 사장님이 어필하신 섞어찜(김치+고등어+삼겹살)을 드시고 싶다며
어떡해..가야지 뭐
그간 갔던 식당들이 엄마 맘에 안 찼던 것인지
유독 이 식당이 더 맛있던 것인지
어제 오늘 엄청 잘드셨다. 근데 맛있기도 했어
나는 지금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긴하지만
나름대로 휴일은 지키려고 한다.
새벽 늦게까지 일을 하는 일이 있더라도
나의 주말만은 사수를 하고싶달까
그래서 암튼 오늘은 노트북 펼칠 생각 안하고
엄마와 물놀이를 또 즐겼다
그런데 참을 수 없는 뒤태의 아이를 발견..
저 두상이며 잔디머리 어떡할거야
난 애기를 그닥 좋아하진 않는데
애기의 특정 부위는 좋아한다
종아리와 경계가 희미한 발목이라든지
무해한 콧볼이라든지 뭐 그런것들
어쩌다 저녁
물놀이를 좀 즐기다가
오후에는 세화해변 무슨무슨 센터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에 갔다. 그런데 생각보다 규모도 작고 생각보다 특별한 상품이 있진 않았다.
아니 뭐 특별함이야 내가 부여하면 되겠지만서도.. 나한테는 그저 짐을 더 안 늘리는 것이 1순위 목표였다. 그래서 그냥.. 휘리릭 돌고 나왔다.
내가 머물렀던 하도리에는 지난 레터에도 말했듯이, 주변에 뭐가 없다.
그래서 뭔가 사려면 세화까지 나와야한다.
나온김에 하나로마트도 들리고 다이소도 들리려고 걷는데
오잉?
신기한 기구들이 많길래 뭔가 싶었는데
어르신 놀이터란다 ㅋㅋㅋ
나이가 들수록 큰 근육보다는 미세 근육을 더 많이 움직여줘야한다던데, 그거에 최적화된 기구들이 열댓개정도 놓여져 있었다.
요렇게
엄마가 몇 번 해보더니
"왜 우리 동네엔 없지?" 하셨다
혹시 어르신놀이터가 있는 동네 구독자분 계신가요?
놀이터를 뒤로하고 하나로마트에 갔는데
또 신기한거 발견..
소금을 이렇게 판다..
나 태어나서 머리털나고 마트에서 이렇게 파는거 처음 봄! (나만 그런가)
이렇게 스쿱으로 원하는 만큼 소금을 퍼서
무게를 달아 계산하는 방식인가보다
그 와중에 나는
'여기에 물 쏟으면 어떻게 되지?' 했다
엄마한테 말하니
쓸데없는 생각 좀 하지 마란다.
엄마 그거 유전이야!
정들었던 하도리
하도리에서 3박이 마무리되어간다
내일은 좀 바쁜 하루가 될 것 같다
1. 체크아웃
2. 제주공항에 렌트카 반납
3. 버스타고 다음 숙소로 이동
음
생각보다 뭐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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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 섞어찜 2인 30,000원
점심 - 소금바치순이네 30,000원
플리마켓 빵 6,500원
저녁 - 6,0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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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제주살이, 근데 이제 프리랜서와 절약 생활을 곁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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