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in지현 ep15. 우도에서 보낸 하룻밤
과연 좋았을까? 📣 공지사항
제주살이 숏츠&릴스 영상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꾸준히 레터를 봐오신 분들은 글로 읽던 에피소드가
영상화되어 뭔가 색다르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
영상은 제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에
매일 저녁 6~8시 사이에 업로드 할 예정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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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이야기
저도 산책이나 걷는것을 참 좋아하는데 19km는 정말 어마무시하네요ㅋㅋㅋㅋ
무엇보다 체력이 그정도가 절대 안될거같은데ㅠㅠ
역시 운동을 꾸준히 하다보면 체력이 늘고 이럴때 빛을 발하나봐요!
깔짝 운동하는 사람이지만 자극받고 갑니다!!
어머니와 덥지만 재미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라며!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지현의 답장
저도... 19km 는 처음에 살짝 쫄았는데
뭐 가다 너무너무 힘들면 포기하면되니까!
일단 시작부터 했어요 히히
그러다보니까 이제 10km 는 무난-하게 걷게 되더라구요?
매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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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의 추억
내가 영국으로 유학길에 오르기 전
엄마와 제주 동쪽을 여행한 적이 있다.
그때 당일치기로 우도에 갔었는데,
뭔가 "빨리빨리" 의 느낌으로 관광을 후다닥 처리해버린 기억이 있다.
엄마도 비슷하게 기억하고 있었는지
이번 여행에서는 느긋하게 우도를 돌아보고싶다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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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잠이 없는 두 모녀는 일찍 일어나 보말죽과 성게죽으로 아침을 먹었는데 그저그랬다.
아, 여행에 오기 전 부모님여행 10계명을 보여드려서인지, 엄마가 필사적으로 '이게 얼마야?' 를 말씀 안하시는 듯 했다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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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는 도민이나 투숙객만 차를 승선시킬 수 있다.
우리는 1박을 하기 때문에 당당히 코나(렌트카)를 배에 실었고,
선원(?) 분들이 나의 후진을 엄청나게 코칭해주셔서 안전히 주차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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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박 4일을 함께한 H가 우도에 가면 수제버거가 진짜 맛있는 집이 있다고 추천해줬다.
그 때는 한 곳 뿐이었는데, 지금 검색해보니
수제버거집이 어어엄청 많더라.
근데 뭔가 느낌적인 느낌으로 하하호호버거 인 것 같아서, 여기로 갔는데 역시 맞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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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은 아니었고 직원이였는데
정말 본인 가게인것 처럼 친절했다
커팅도 직접 해주시고 (한가할 때 가능)
왜때문인지 사진도 찍어주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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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과 테니스대회 온 육지사람
ㅋㅋㅋㅋㅋ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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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도? 하하호호버거 옆에 독립서점이 있었다. 와, 우도에도 서점이 있다니?
내가 서점 좋아하는거 아시곤 엄마가 말씀해 주셨다. 땡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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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공간 안에 밀도있게 잘 구성되어 있었다
제주를 담은 독립서적들 그리고 문구류들
정말 데려오고싶은게 많았지만
내 캐리어는 도라에몽 주머니가 아니기에
참았다..
+ 여담인데
독립서점 특유의 상품과 분위기를 좋아해 종종 찾는데, 빈손으로 나오기가 머쓱해서 뭐라도 사서 나온다. 그러다보니 이제 방문 자체가 부담스러워진다. 이런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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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발을 담그고 노는데 엄마가 자꾸 점프를 시키셨다. 점프 샷을 찍고싶으신 모양인데..
엄마.. 나도 30대야.. 무릎 아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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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고 돌아오는 길 (그저그랬다)
(근데 또 엄마는 별로란 말 안하심 ㅋㅋㅋ)
어라? 하늘이 심상치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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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하면서 노을로 달려가는 엄마
근데 진짜 제주에서 만난 노을 중 역대급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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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사진으로 안 담긴다
우도에서 1박이 기대보다는 그저 그랬는데
그걸 뒤집어 놓은 노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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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저게 성산일출봉이야?"
"지미봉이야"
조금 높은 봉우리만 보이면 성산일출봉이냐 묻는 엄마 ㅋㅋㅋ 거짓말 안하고 열 번은 더 말한 것 같다.
"엄마, 우리가 내일 가는데가 저기야, 지미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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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 아침(보말&성게죽) 31,000원
- 우도 입도 24,000원
- 점심(하하호호버거) 35,000원
- 커피 10,500원
- 저녁(갈치조림) 5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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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제주살이, 근데 이제 프리랜서와 절약 생활을 곁들인